모듈러주택 시공업체 : 브랜드는 사소한것에서 부터 차이가 난다.
모듈러주택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국내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것 같다. 사실상 나름의 규모나 인지도 그리고 회사가 안정적인가 하는 여부를 가늠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아주 사소한것에서부터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브랜드'는 오랜시간 고객들과 함께 호흡해온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들속에서 고객이 무얼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하며 불편한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자신들의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개발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것이다. 브랜드는 고객과 시간이 함께 어우러져야 '브랜드'라고 일컬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뭏든 최근에 모듈러업체 2곳에다 건축관련 문의를 한적이 있다. 물론 2곳 업체의 대표 홈페이지 게시판(문의게시판)에다가, 관심이 가는 주택모델 및 문의사항들을 정리하여, 게시판에다 글을 남겼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2곳 업체는 고객이 문의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 반응이 사뭇 달랐다. A업체는 문의글을 남긴지, 1주일 동안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남겨져 있는 여러 고객들이 남긴 - 고객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이 하나도 달리지 않고 있음을 보고서 해당 기업은 홈페이지 관리도 안되고 있구나 싶었다.
다시 말해 온라인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없는건가, 아니면 홈페이지는 그저 구색맞추기용으로 만들어 둔건가? 그래서 될대로 되라 하는 마음으로 방치해둔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여전히 홈페이지의 문의게시판에는 관리자의 답변이 하나도 달리지 않고 있다. 무려 1주일을 넘어가는 시간이다.
내가 남긴 글도 그렇거니와, 앞서 먼저 남긴 고객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피드백이 없어보인다. 제목에도 언급했지만, 브랜드는 사소한것에서 부터 차이가 난다.
또 다른 B업체는 관리자가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게시판을 관리하는것 같았는데, 오전에 남긴 문의글에 대해서 몇시간뒤에 바로 답변이 달리는 것이었다. 또한, 별도의 이메일로 세부적인 답변을 요청했을때에도 빠르게 답변이 왔었다. 물론 핸드폰 문자메시지로도 안내가 되었고 말이다.
현장에서의 일이 바쁘다보면, 혹은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홈페이지 게시판 관리가 조금 늦을수도 미흡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1주일이 넘어가는 시간동안에도 피드백이 없는 홈페이지라면, 그런 회사라면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싶었다.
홈페이지에 노출되고 있는 모듈러주택 설계사례(디자인), 시공사례 들을 보면서 그중에 마음에 드는 관심이 가는 모델이 있었지만, 고객에 대한 반응 피드백이 느려서야 오랜시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남을수 있을까 싶다.
그리고 모듈러주택 홈페이지들을 살펴보면서 느낀건, 모듈러주택의 장점인 가격적인 부분에서 나름 가성비가 좋은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바로, 건축비 부분인데 - 홈페이지에 판매되는 소비자가격이 표시되고는 있으나 최종 금액은 아니라는 것이고,
부대비용이 최소(대략적으로) 1000~2000만원 정도 추가된다는 것이다. 부대비용에 포함되는 항목으로는 "운반,설치,데크,보일러,기초공사,정화조" 등이 있다.
특히나 기초공사 + 운반 + 설치 + 보일러 부분에 있어서는 부대비용이 아니라, 처음산출되는 건축비용에 기본사항으로 포함되어 있어야, 모듈러주택의 장점중 하나인...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고객에게 어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다.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이긴하지만, 모듈러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설계사레 및 시공사례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모델과 가격, 세부적인 스펙등을 참고한 상태에서... 조금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낸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 한 곳의 비슷한 평수대의 주택과 건축예산을 비교했을때에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시공퀄리티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는 그렇다면 비용차이에서도 크지가 않다면 목조주택 전문업체를 선택하는게 차라리 나을거라 생각한다. 모듈러주택 시공의 한계인, 디자인 측면(박스형태를 못벗어나는)에서도 현재까지는 현장시공을 따라갈수 없으니 말이다.
오늘의 결론
브랜드는 사소한것에서 부터 차이가 난다. 마케팅 열심히 한다고 해서 브랜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홈페이지 관리가 되지 않는 업체는, 처음부터 거르는게 맞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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