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리는주택 결국엔 퀄리티 대비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안팔린다
오랜만에 필자의 거주지역 및 동네에 전원주택매물들을 인터넷 검색으로 살펴보다가, 2년이상 안팔리고 있는 매물을 다시금 보게 되었다. 지금은 필자가 전원생활을 하고 있지만, 불과 반년전만해도 단독주택을 팔기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인지라, 그 이전부터 오랫동안 해당 부동산매물들을 살펴봤던지라, 시간이 벌써 2년이 넘었건만 여전히 안팔리고 있고, 광고만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궁금해진다. 집주인은 왜 계속해서 그 매매가격을 고집하고 있는건지 말이다.
1년도 아니고 2년이 넘어가는 시간동안 안팔리는 부동산은 결국엔 어떤 요소에서든지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맞을거다. 대부분의 이유는 결국엔 돈이다. 매매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것이다.
그 비싼 가격에 비해, 주택의 퀄리티는 터무니없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결국 집주인의 욕심만 가득한 매물인데, 이미 몇몇 부동산매물들이 이런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암튼, 어제 인터넷 검색으로 살펴보게된 필자의 거주지역에 위치한 부동산매물중에 3개의 매물이 최소 1년 길게는 2년이상 안팔리고 있던 매물들이었는데, 요 몇일전에 다시금 네이버 부동산매물에 등록해서 광고로 나오고 있는데, 2개의 매물은 각각 600~700만원 가량 가격이 다운되어 있었다.
그 오랜시간 고집하던 가격을 결국엔 꺽을수 밖에는 없었을것이다. 워낙에 안팔리니 말이다.
문제는, 이렇게 다운시킨 가격조차도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가격인데, 이유인즉슨 해당 매물중 1개의 매물은 직접 방문하여 살펴봤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해당 매물은 소형전원주택으로 아담하게 1~2인 가족이 살기에는 좋았지만, 인터넷 광고에서 보여지는 설명과 사진으로만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실제 답사를 통해 살펴본 결과 반드시 해당 주택을 사야하는 장점 메리트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집의 대지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이웃집 담벼락과 맞물린 상황이었고, 실내의 경우 내부 화장실 문이 제대로 닫히지도 않고 변기에 반쯤 걸리는 설계상의 문제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 여튼 그런문제들과 전반적으로 실내와 실외의 관리부재로 인해, 매입후 리모델링에 들여야하는 비용이 생각이상으로 든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렇듯, 단적인 예시가 되겠지만 안팔리는주택의 특징들은 가격은 비싼 만면에 퀄리티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집주인들도 특히나 세컨하우스용으로 팔려고 내놓은 매물들은 특히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는 않는것도 현실이기에, 이런 부분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하나의 매물은 필자의 이전 단독주택 시절, 비슷한 시기에 처음으로 부동산매매 광고가 올라왔던 전원주택이었지만, 2년 넘게 팔리지 않고 있었다. 여기도 직접 방문하여 살펴봤던지라, 당시에도 쾌쾌한 곰팡이 냄새와 수압이 약하고,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에 신경을 좀 써야 할 집이었다.
그런데, 이 매물 조차도 인터넷 광고로 올라오는 시기에는 사진빨이 엄청났다. 하여 부동산에서도 꽤 많은 손님들을 데리고 온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이라는 시간동안 안팔리고 있다가, 불과 얼마전에서야 가격이 1천만원 다운된 상태에서 매매가 어렵게 이루어진걸로 확인된다.
단독주택이든 전원주택이든 시골 촌집이든,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있다면... 리모델링이 하나도 안되어 있다면 가격을 과감하게 내려야 한다. 어설프게 내려선 고객의 반응조차 없다. 집의 연식이나 상태 컨디션을 감안하면 경우에 따라선 몇천만원을 다운시켜야할지도 모른다.
얼마를 다운시켜야 할지는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겠지만, 적어도 집주인의 과도한 욕심이 개입된 가격에서는 절대로 팔리지 않는다. 경기가 좋은시절에서의 부동산매매 흐름과, 불황이 오래되고 있는 시기의 부동산매매는 또 달라질 수 밖에는 없다.
아무쪼록 안팔리는주택으로 전전긍긍 고심하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가격을 파격적으로 다운시켜 내놓던지... 아니면 제대로 리모델링공사하고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어필하던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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