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찍 대구 반야월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대구 반야월 장날은 1, 6일 이렇게 5일장 형태로 시장이 서는 재래시장입니다.
필자가 2일전에 작성했던 김장배추시세를 참고하면서, 반야월시장에서는 혹시나 올해김장배추가격 시세가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서 방문하였던거죠.
오늘 김장배추(포기)와 무 값 시세 : 동네마트, 재래시장, 칠성시장 비교
결과적으론 매우 타이밍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대구 반야월 시장에 골목 한곳에 주차공간이 비어 있어 잠깐 주차를 하고서(근처 주차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빠르게 시장 골목을 누비면서 김장배추를 파는 곳이 있나 탐색하였는데 다행이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배추와 무를 판매하는 상인에게 올해김장배추가격 시세를 물어보니 상인분이 판매하는 배추 1단(4포기 묶음 기준)으로 가격이 20,000원 이었습니다.
즉 김장배추가격이 1포기당 5,000원 꼴이었으니 시세가 무척 좋았습니다.
해당 배추는 강원도 고랭지배추였는데 가격대비 배추는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어차피 2일전에 대구 칠성시장에 갔을때 거의 최상급 품질의 배추가 1포기당 12,000원 가량하는 시세였음을 고려한다면, 오늘 반야월장에서의 김장배추가격은 그야말로 혜자스러운 가격이었던거죠.
어머님께서 가격이 마음에 든다면서 결국 해당 상인에게 7단(1단 4포기 기준으로 28포기)을 구매하였습니다. 올해김장배추만 구매한 가격 시세는 최종 140,000원이 들었습니다.
물론 양념재료는 별도로 비용이 들긴했으나, 제일 핵심인 배추시세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11월 부터 강원도 고랭지배추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안정이 될거라고 하지만, 관건은 도매가격이 떨어지는것이지, 소매가로 소비자가 최종 구매하는 가격대에서는 얼마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그냥 필자의 집처럼 김장김치가 떨어져서 빠르게 김장을 하고자 하는 약간의 성향이 급한 경우에는 가격이 비싼 시기임을 감안하고서라도, 발품을 팔아서 최대한 좋은 가격으로 배추를 구매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니 말이죠.
암튼 오늘 대구 반야월장을 간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배추구매는 완료하였으니, 이제 내일 영천장날(2, 7일 - 5일장)에 시장을 가서 '김장 무' 를 가격을 보고서 구매하면 김장 준비는 끝날듯 합니다.
2024 올해김장배추가격 시세를 검색하시는 분들께는, 필자의 이번 포스팅과 이전 포스팅에서의 가격대를 참고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조금더 편리한걸 찾게 되는데, 올해 김장의 경우도 처음에는 절임배추를 처음으로 구매해서 김치를 담그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여전히 나이드신 부모님의 의견을 꺾지는 못하겠더군요.
반야월 시장 방문이 비교적 부담없는 거리에 거주하고 계신분들이시면, 올해김장배추 구매시 반야월 시장을 방문해서 살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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