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매 빨리 안팔리는집 : 다 이유가 있고 집주인 빼고 다 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실 여기저기 의뢰하여 집을 빨리 팔려고 해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와, 생활속 거리두기 캠페인이 일상화 되고 있는 시기에는 더더욱 사람간의 대면접촉은 가급적 피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나마 어려운 시기에도 부동산에서 열일하여 손님을 데리고 온다해도, 매력적인 매물로써의 자태를 뽐내지 못하는 매물인거라면 안팔리는겁니다. 가격이 비싸서 일수도 있고, 집이 노후화 되서 일수도 있고, 주변환경이 별로여서 일수도 있습니다.
아뭏든 빨리 안팔리는집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몇가지가 눈에 띄곤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관련 이야기를 하였지만, 연관해서 함께 보시면 도움될겁니다.
필자가 사는 동네에서의 경험들을 통해 지켜보면, 하나같이 집주인들은 낡고 노후화된 단독주택을 팔려고 부동산에 내놓기는 하지만, 수리나 보수가 없는 노후상태 그 대로 매물로 의뢰하더군요. 거기에다 가격은 또 비싼 가격으로 책정해놓는 실수마저 하니, 집이 빨리 팔릴수가 없는건데 말입니다.
그래서 느꼈던건, 집주인이 욕심을 버리지 않는 다면 빠르게 팔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한 많은 손님들이 집을 보러 왔을때에도, 집 자체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는거죠. 한마디로 오래된 단독주택일수록 노후주택일수록 제대로 올리모델링 공사를 하였는지 아닌지를 보게 되는겁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단순히 싼 가격의 집을 원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이 구매하였을때 최대한 집 수리부분에 대해서 신경 안쓸 수 있는 매물을 원하였던겁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필자 역시도, 예전 노후화된 오래된 단독주택을 최초로 부동산에 의뢰해서 팔려고 했을때에도 보러 온 손님들은 거의 20여 명 가까이나 되었지만,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 보고서 매매 계약을 진행하지는 않더라는 겁니다.
손님이 가고 나서 부동산에다 이야기하는 포인트 부분들을 정리하고 취합하다보니, 핵심은 리모델링 이었던 겁니다. 또한, 리모델링이 된 상태에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비용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제대로 올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였던 겁니다.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랍게도 2일만에 계약이 완료되었던 겁니다. 정말 기적같은 경험을 하게 된건데, 부동산에서 모시고 온 손님도 올리모델링 공사를 끝마친 집의 퀄리티에 만족하셨던 겁니다. 마음에 들어 하셨던 겁니다. 하여, 빠르게 매매계약이 진행되었던 겁니다.
이렇듯, 노후주택의 경우 적정가격은 필수지만 그 이전의 전제조건은 리모델링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다른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던 이웃분들 중 몇분께서도 역시나 부동산에 집을 팔려고 내놨습니다.
대부분의 공통점은,
1) 오래되고 노후화된 슬라브주택(단독주택 2층 기준)
2) 도배, 장판 정도만 교체
3) 집 외벽의 떨어지고 부서진 벽돌의 보수가 안된 상태
4) 계단 및 난간 등의 노후화로 인한 시각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상태
5) 형광등 사용 및 노후된 주방 씽크대
6) 인상이 찌푸려질정도의 노후된 화장실 욕실 상태
7) 정리 정돈 및 청소가 안된 너저분해 보이는 시각적 상태
심플하게 요약한 정도가 저렇습니다.
한 동네에 살다보니 늘 부동산에서 손님들을 모시고 오는 상황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과는 매번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매물로 내놓은 시간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가는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살다보니 약간의 팁을 이야기 해드리곤 했지만, 한결 같은 반응은 도배 장판 정도만 교체하면 되는것 아니냐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산이 부족해서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그 고충도 충분히 알기에 안타까웠지만, 어쨌든 빨리 안팔리는집 들의 공통점을 보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위의 7가지 공통점을 안고 있는 노후주택들임에도 팔려고 내놓은 가격이, 비싸게 내놓으니 이것이야말로 욕심인것입니다. 팔고는 싶은데, 손해보기는 싫은 그런 심리인 것이지요.
필자의 집이 빠르게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최단시간에 매매계약을 체결해버린 이후에, 동네에 소문이 쫙 퍼졌던 겁니다. 집 이쁘게 수리 하고 났더니 빨리 팔렸다더라~ 이런 이야기 말이죠.
그렇다면 집을 팔려고 내놓은 집주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면 집을 빨리 팔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더라면, 필자의 사례를 참고삼아 충분히 영감을 얻을 수 있었을테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매물들은 손님들이 오질않고 팔리질 않고 있는겁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지금 자신의 부동산매물이 빨리 안팔려서 애를 먹고 있는 경우라면, 손님의 시선에서 입장에서 자신의 매물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가격대에 해당 매물을 사고 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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