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리는 집 팔리는 비법 : 집매매 전 수리 리모델링 하기

최근에 친분이 있는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부동산매물(아파트/빌라)을 함께 보러 간적이 있었다.

 

집매매 전 수리 리모델링 하기

 

물론 개인적으로 최근에 이사를 갈 계획이 있어서 겸사겸사 매물 보러 간 거였는데, 한 곳의 빌라 매물을 보러갔었다가 한숨만 쉬게 되었다. 뭐 33평대의 적정수준의 가격대로 나온 매물이어서 중개인의 얘기대로 많은 손님들이 보고 다녀간 매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도 가서 보게 된 매물이었다.

 

하지만!

 

그 집(빌라매물)을 보고 간 손님 누구도 계약하지 않았다. 나 또한 직접 매물을 구석구석 살펴보고선 계약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았거니와,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첫인상에서도 최악의 집이었던 셈이다. 지금껏 나도 많은 매물들을 보러 다닌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의 이 빌라 매물은 역대급이었다.

 

집을 팔겠다는건, 집을 보러 오는 잠재고객(손님)에게 내 집을 선보이는 행위인데, 첫인상부터가 난감스럽다. 정리정돈은 안됨을 넘어, 쓰레기장이 아닌가 싶을 만큼 널부러져 있는 온갖 살림살이들, 옷가지들... 와~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TV프로에 나올법한 집 상태였다.

 

또한 전체적으로 연식이 있는 상태이다 보니 집 내부적으로도 낡고 수리가 제법이 아닌 상당히 많이 필요해 보였다.

 

 

 

 

 

 

이말인즉슨, 바닥 철거를 통한 난방배관 공사부터 집안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철거해야 하는 행위들이 필수라는 것인데, 올리모델링 공사 비용이 예상하던 비용 이상으로 오버가 될게 뻔해보였다. (폐기물 분량도 엄청날 것 같았다.)

 

주택(단독주택,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도 지금껏 몇번 경험을 하다보니 대충 어느정도 예산이면 될것 같다는게 눈에 보였기에, 내가 상상하던 금액 이상 오버가 되는 매물이 되버린것이다. 아마도, 많은 손님들이 해당 빌라 매물을 보러 왔음에도, 조금만 수리해서 살면 괜찮은 매물이 아니라, 상당히 큰 수준의 리모델링 비용이 추가 됨에 있어 부담감을 느꼈을거라 본다.

 

그러니 가성비, 혹은 가심비가 좋은 매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집을 구하는 사람 저마다의 상황과 또 예산, 취향에 따라서 집을 선택하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다. 지금껏 나도 많은 매물들을 봐왔지만, 가격만 저렴하다고 무조건 빨리 팔리는게 아니다.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이부분에 꽂혀 있다는 것이다. 가격이 싸면 주변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면 금방 팔리겠지~ 하는 생각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사람들은 가급적 수리가 되어 있는 매물을 원한다. 직접 수리(or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빠르게 입주하여 생활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낡고 노후된 집에 비해 수리/리모델링이 전혀 안되어 있는 매물은 매력이 없다.

 

전혀 장점이 어필이 되질 않는다.

 

물론 어떤 집이든 큰 돈 들여서 올리모델링 공사 제대로 하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바뀐 집으로 만들수 있지만, 결국엔 돈 문제가 아닌가. 대다수의 서민들에겐 이 부분이 항상 큰 부담스러운 요인이기에, 그나마 경기가 어려운 불황의 시기에서도 빠르게 집이 팔리는 매물들의 다수의 공통점은, 일정수준 이상으로 리모델링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여전히 집이 안팔려서 애를 먹고 있다면, 혹은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집매매 의뢰 하기전에 미리 수리 할곳이 있나 점검하고, 집 컨디션 여부에 따라서 소소하게 수리를 하던지 필요하다면 올리모델링 공사를 하는것도 방법일 수 있다.

 

 

 

 

집은 안팔리는게 아니라, 판매 포인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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