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빨리 파는 법 : 매매 비법을 찾지 말고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야

본 블로그의 주제가 주로 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보니 다양한 관심사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은데,  특히나 집을 빨리 파는 법에 대한 관심사가 왜그리들 많은지 깜짝 놀랐습니다.

 

집 빨리 파는 법

아마도 유추해본다면,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내 집을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팔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다. 대략 이정도로 요약이 되겠지요?

 

 

 

 

 

부동산에 의뢰해서 집을 팔려고 내놓았는데 손님들이 찾아오는 횟수도 많지 않은것 같고, 간혹 손님이 오더라도 집 대충 한번 훑어보고서는 그냥 더이상 어떤 피드백이 없는 경우도 많았지요? 이런 시간들이 누적될수록 조바심이 타기 마련입니다.

 

또한 블로그에 유입되어 오는 검색어중에는 집 매매 비법 으로 찾아서 오는 분들도 있던데, 하~ 당황스럽습니다. 비법이라뇨... 집 빨리 파는 비법이나 묘수라고 표현하는게 아닌,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하면 해결책은 금방 나오기 마련입니다.

 

1. 수수료

부동산에 내 집 팔아달라고 얘기하면서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었지요? 

그냥 보통의 경우 법정수수료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집 매물을 좀더 빠르게 팔기 위해 노력해달라~ 법정수수료 + 알파로 섭섭치 않게 챙겨드리겠다고 얘기하면, 부동산 중개인들의 활약상이 제법 달라지는걸 경험하게 될겁니다. 이건 뭐 직접 경험해봐야 하는거라....

 

 

 

 

 

법정수수료 외에 추가로 챙겨주는 비용의 경우, 집 매매가격을 고려하여 적정선에서 챙겨드리세요. 필자의 개인적 경험에서는 워낙에 빠르게 팔아야 하는 이슈가 있었던지라 법정수수료와는 별개로 70만원 가량을 더 챙겨드렸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매물 의뢰한지 4시간만에 집매매계약을 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도 해보게 되었고... ㅎㅎ

 

2. 집 상태

99%는 아마도 지금 살고 있는 집 그대로의 상태로 부동산에 매물 의뢰 했을겁니다. 

하지만, 낡고 노후된 모습의 매물은 매력적이지 않아서 인기가 없습니다.(거기다 가격까지 비싸면 답 없어요.) 요즘 현대인들은 늘 바쁜 사람들이지요. 낡고 노후된 집을 사서 언제 수리하고 언제 입주하고... 이렇게 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전혀 수리가 안되있는 집 매물은 관심 밖의 일입니다.

 

 

 

 

 

이런 노후된 집의 경우, 아마도 부동산에서 손님 데리고 온 횟수가 많지는 않을겁니다. 부동산에서도 알고 있는거죠. 손님 모시고 가봐야 퇴짜 맞을 확률이 높다는걸.

그래서 집수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거나, 혹은 올리모델링 공사를 했거나 이런 매물들이 부동산에서도 매매가 될 확률이 높기에 최우선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게 되는겁니다.

 

3. 매매가격

위에 2번 내용과도 연계되는 부분인데, 낡고 노후된 상태의 집인데도 매매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으면 안팔립니다. 

드물게 손님이 와서 구경하더라도 계약은 안되는거죠. 필자의 거주 지역의 아파트 매물들 가운데 이런 경우가 많다보니 2년 넘게 안팔려서 부동산 중개인들 사이에서는 악성매물로 이미 찍힌 매물도 많습니다.

낡고 노후된 매물 그 상태의 매물이면 비슷한 유형의 다른 매물들 시세와도 비교해봐야 하는데, 대부분은 이런 과정들이 없이 그냥 집주인이 받고 싶은 생각나는 숫자 그대로를 매매가격으로 책정하니 쉽지 않은거죠.

 

 

 

 

 

 

정리

집을 빨리 파는 법이 알고 싶어서 본 블로그에 방문했을텐데, 위 3가지 항목들을 곰곰히 살펴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집을 판다는건 결국 누군가는 사야 한다는겁니다. 다시말해, 집이라는 상품이 팔릴만한 요소가 있도록 만든 후에 부동산매물로 내놓았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수리도 안되어 있고 가격은 높고 그러면 절대로 안팔립니다.

위에 필자의 경험도 살짝 언급했지만, 부동산 중개인을 집으로 방문요청 해서 상담을 충분히 한 후에 그로부터 4시간 뒤 즈음에 인연이 된 한 분과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때 집의 상태는 필자의 거주 아파트에서 나온 매물들 중에는 최고로 깔끔하게 수리가 잘 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이 부분은, 부동산 중개인도... 또 집을 보러오셨던 분도 공통적으로 얘기한 부분이죠.

많은 매물들 봐도 기본수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는 집 단 한곳도 없더라는겁니다. 그래서 상대적이긴해도 필자의 아파트 매물이 좀더 돋보였던 거겠죠?

집 빨리 안팔려서 애를 먹고 있는 집주인분들이라면 충분히 검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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