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매매 또는 전세 계약 전에 필수 점검해볼 것들

좋은 계절입니다. 이사하기도 좋고 여행가기도 좋고 자연 환경은 두말할것도 없이 편안함을 전해주는 시기입니다.

 

계약 전에 필수 점검해볼 것들

 

암튼 이런 시기에 전원주택을 구경하러 가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보통은 전원생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일텐데,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이겁니다.

 

물론 땅사고 신축으로 집을 짓는 경우에도 업체가 공사는 일정대로 야무지게 꼼꼼하게 제대로 정석 시공을 하는지 살펴봐야 하겠지만, 이미 기존에 지어져 있는 집을 매물로 보러가게 되는 경우 또는 전원주택전세로 한번 살아보고 싶어서 방문하는 경우에 특히나 주의할 것들입니다.

 

 

 

 

 

 

사람은 특히나 전원주택구경을 하러가게 되면, 주위에 멋드러진 자연 환경이나 이웃에 있는 멋진 전원주택들을 보면서 연신 감탄사를 내뱉게 될겁니다.

 

명심할 것은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려는 성향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대로 살펴봐야 할 것들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미리 사전에 점검하는게 실제 거주시에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될겁니다.

 

1. 전원주택 주변 풍경도 풍경이지만, 집의 지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야 합니다.

 

조금만 떨어져서 지붕을 꼼꼼히 살펴보면, 비 바람 또는 노후화 되어 지붕자재 일부분이 뜯겨져 나갔거나 수리 보수해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지붕자재가 아스팔트슁글 형태로 되어 있는 곳이면 제대로 보셔야 합니다.

 

 

 

 

 

 

2. 수압 및 하수도 막힘 여부

 

집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대다수는 주방, 화장실, 거실 등의 인테리어적인 요소에 집중해서 보게 될겁니다. 소위 예쁜가 아닌가 하는 느낌인거죠. 하지만 이때 점검할 것은, 주방 싱크대에 물을 틀었을때 수압은 어떤지 확인해야죠. 동시에 화장실에서도 변기에 물을 내렸을때 수압의 변화를 살펴보면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연식이 조금 된 전원주택의 경우에는 하수구가 막혀 있을 여지가 높습니다. 그러면 화장실이 막히거나 역류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으니, 이부분은 부동산중개인이든 집주인에게서든 제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3. 곰팡이 냄새 여부

 

건축업자가 전원주택을 시공해서 매매하고자 부동산에 의뢰하여 매물로 내놓은것들중에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떨어지는 매물도 있기 마련이죠. 그런 매물들은 역시나 오랜시간동안 인기가 없어서 팔리지도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모처럼 부동산에서 손님을 데리고 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장시간 관리가 안되고 방치되어 있는 전원주택일 경우 현관문 열었을때 바로 곰팡이 냄새 같은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하게 되면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오랜시간 환기가 안된 경우일 확률이 높죠. 

 

 

 

 

 

 

또한,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거나 시공상 하자가 있었다면 분명 천장이나 방 모서리 구석진곳 등에는 누수의 흔적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니 꼼꼼하게 보셔야 하는겁니다. 채광도 곳곳에 잘 들어오는지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4. 조립식 전원주택의 경우 샌드위치판넬 시공 마감 상태 점검

 

시공 퀄리티가 조잡한 전원주택매물의 경우, 특히나 보일러실 같은 당장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공간이기도 한데 보일러 분배기가 있는 공간을 보면, 샌드위치 판넬을 뚫어서 시공한 경우인데 마감을 꼼꼼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샌드위치판넬에서 떨어져 나온 스티로폼 조각들이 눈꽃처럼 집안 곳곳에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청소하기 정말 귀찮습니다. ㅎㅎ

 

5. 창고가 있는 경우 천장부분 누수 여부 확인

 

예전 필자가 살던 전원주택의 보일러실 겸 창고로 쓰던 공간의 천장에 틈새가 있었다 보니 여름에 장마철이 되면 그 사이로 빗물이 떨어지던 경험을 하였었는데, 소위 부실 시공인것인데 시멘트사이딩으로 마감처리가 된것인데 틈새를 제대로 마감처리 하지 못하니까 이런 상황들이 생기는것이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6. 수도 계량기 위치 확인

 

조금 생뚱맞는 위치에 수도 계량기가 위치 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왠만하면 전부다 전원주택 마당에 적당한 위치에 수도 계량기가 설치되어 있겠지만, 아주 드물게 생뚱맞는 위치에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전원주택 매물 구경하러 간 손님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무턱대고 계약했다가 나중에 실제 거주하면서 수도 계량기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또한, 근본 원인은 부실시공이라고 봐야겠죠. ㅎㅎ